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개인돈 월변 알아보다가 식겁했던 경험

사실 이런 글을 써야 할지 말지 좀 고민했었는데, 그래도 혹시나 저 같은 사람이 또 있을까 싶어서 기록으로 남겨놔요. 저번에 갑자기 돈이 좀 급하게 필요해서 알아보던 중에 ‘개인돈 월변’이라는 걸 알게 됐거든요.

처음에는 그냥 뭐 월급처럼 매달 조금씩 갚아나가는 방식인가 보다, 하고 별생각 없이 검색을 시작했죠. 근데 검색해보니 진짜 나오는 곳이 너무 많은 거예요. ‘개인돈 월변 되는 곳’, ‘급전 월변’, 뭐 이런 식으로요. 아무래도 급한 돈이다 보니 이런 광고에 눈길이 갈 수밖에 없더라고요.

무작정 연락하고 본 결과

그렇게 몇 군데 연락을 해봤는데, 처음에는 다들 너무 친절했어요. ‘걱정 마세요, 다 가능합니다’, ‘연락 주시면 바로 상담해 드릴게요’ 이런 식으로요. 근데 이야기를 좀 나눠보면 좀 이상한 게 느껴졌어요. 예를 들어, 제가 뭐 때문에 돈이 필요한지, 소득은 얼마인지 이런 걸 묻기 전에 제 개인정보를 먼저 요구하더라고요. 이름, 나이, 연락처는 기본이고, 심지어 가족들 연락처나 직장 동료 연락처까지 알아내려고 하는 곳도 있었어요. 어떤 곳은 신분증 사본이나 통장 사본까지 보내라고 하더라고요. 그때부터 좀 쎄한 느낌이 들었죠.

법정 이자율은 이미 옛날 얘기

어떤 곳은 대출 조건으로 월변을 해주면서 법정 이자율보다 훨씬 높은 연 48%를 요구하더라고요. 연 48%면 거의 뭐 사채 아니에요? 뉴스에서만 보던 그런 불법 사금융이 바로 이런 거구나 싶었어요. 경기도 공정특사경에서 여성 청소년 대상으로 이런 불법 추심하고 고액 이자 요구한 사례도 있다고 하니, 진짜 조심해야겠더라고요. 저도 뭐 대학생이고, 당장 생활비가 모자라서 급하게 알아본 건데, 나중에는 알아보니 청소년들한테도 이런 거 한다고 하니깐 진짜 기가 막혔죠.

개인 정보는 덤으로 뜯기는 기분

가장 황당했던 건, 대출을 받지도 않았는데 제 개인 정보를 이미 가지고 있는 것처럼 말하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거예요. 뭐 어디서 들었는지 모르겠지만, 제 이름이랑 사는 곳 정도는 알고 있더라고요. 그때는 진짜 등골이 오싹했죠. 무슨 개인정보가 이렇게 쉽게 새어나가는 건가 싶고, 이게 다 불법 대부업체들이 광고 보고 연락한 사람들의 정보를 모아두는 건가 싶기도 하고요. 나중에 알아보니 이런 데는 명함, 통장 사본, 가족관계증명서, 신분증 사본, 가족 연락처, 직장 상사 연락처 같은 문서 사진까지 다 받아간다고 하더라고요. 이걸로 뭘 하겠다는 건지… 정말 무서웠어요.

결국에는…

결국 저는 그날 이후로 개인돈 월변 알아보는 걸 완전히 접었어요. 알아볼수록 더 무섭고, 더 이상한 요구만 늘어나는 것 같더라고요. 물론 진짜 필요한 서민들을 위한 합법적인 대출 상품도 있겠지만, 제가 알아본 곳들은 그냥 사람 급한 거 이용해 먹으려는 곳들이 대부분이었던 것 같아요. 그때 돈이 급했지만, 그래도 무서운 마음에 결국은 다른 방법을 찾아봤어요. 좀 시간이 걸리더라도 안전한 게 제일인 것 같아요.

주변에 급하게 돈이 필요한 친구한테도 절대 이런 ‘개인돈 월변’ 같은 거 함부로 알아보지 말라고 신신당부했어요. 괜히 사채의 늪에 빠지거나 개인 정보 날릴까 봐 너무 걱정되더라고요. 정말 급하다면 차라리 믿을 만한 금융기관이나 정부 지원 정책 같은 걸 알아보는 게 훨씬 나은 것 같아요. 저처럼 무턱대고 연락했다가 식겁하는 일 없으셨으면 좋겠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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